★ 우린 혼자가 아니다 -글/ 로저 핀치스


Boeves Psalm -by Janne Lucas

우린 혼자가 아니다 ,·´″"`°³о -글/ 로저 핀치스
*길은 너무 멀고 밤이 밀려올 때
모든 일이 다 어긋나고 친구조차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웃음은 사라지고 마음이 아플 때
날개를 펼쳐도 날아오를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일을 끝내기도 전에 시간은 저만치 달아나고
시작도 하기 전에 시간이 끝나버릴 때
사소한 일들이 앞길을 막아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멀리 떠나고 홀로 남겨졌을 때
해야 할 말조차 떠오르지 않을 때
혼자 있다는 것이 마냥 두려울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슬픔이 다 지나고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당신은 가족과 친구를 생각할 수 있으리라.
그들의 사랑을 지켜볼 수 있으리라.
그때는 감사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어느 일에서나 당신은 사랑을 볼 수 있으리라.
괴로움이 당신을 둘러싸더라도 사랑의 햇살은 비치리라.
그때 당신은 축복받으리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출처: 로저 핀치스 作 <그때는 기억하라>中에서
■펌처/ 낙타문. 한국
- http://ohdavin.blog.me/220158077991
[感想]-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어차피 인생은 희망과 절망이 교차한다. 어느 순간 희망을 떠올릴
것인지, 아니면 절망을 떠올릴 것인지는 사실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픔에 더 민감해서 절망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 그럴 때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이다.
세상 어딘가에는 나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사람이 존재한다.
내가 길에서 넘어졌을 때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는 손을 내밀어
줄 것이고, 내가 길을 잃었을 때 누군가는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내가 괴로움에 흐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는 어깨를 두드려줄 것이다.
*우리 모두 외로운 인간이기 때문이다. 모두 외롭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다. 누군가가 나의 어깨를 다독여준 기억 때문에 우리는 또
누군가가 길을 잃었을 때 그에게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모두 외롭기 때문에. 외로움의 연대가 있기 때문에….
-허연 문화부장(詩人): 시가 있는 월요일 -mk.co.kr/2016.01.03
http://news.mk.co.kr/newsRead.php?no=3786&year=2016
■펌처/ 바람과 구름
- http://blog.daum.net/kdm2141/5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