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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혼자가 아니다 -글/ 로저 핀치스

Diogenes 2016. 1. 13. 03:37

 

                              

                                                                                              

 

 

 

 

 

   

Boeves Psalm -by Janne Lucas  

          


                                                                         

 

 

 

 

  우린 혼자가 아니다  ,·´″"`°³о  -글/ 로저 핀치스

 

 

*길은 너무 멀고 밤이 밀려올 때
   모든 일이 다 어긋나고 친구조차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웃음은 사라지고 마음이 아플 때 
  날개를 펼쳐도 날아오를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일을 끝내기도 전에 시간은 저만치 달아나고
   시작도 하기 전에 시간이 끝나버릴 때
   사소한 일들이 앞길을 막아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멀리 떠나고 홀로 남겨졌을 때 
  해야 할 말조차 떠오르지 않을 때 
  혼자 있다는 것이 마냥 두려울 때 
  그때는 기억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슬픔이 다 지나고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
   당신은 가족과 친구를 생각할 수 있으리라.
   그들의 사랑을 지켜볼 수 있으리라.
   그때는 감사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어느 일에서나 당신은 사랑을 볼 수 있으리라.
  괴로움이 당신을 둘러싸더라도 사랑의 햇살은 비치리라.
  그때 당신은 축복받으리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므로.

 

 

-출처: 로저 핀치스 作 <그때는 기억하라>中에서
펌처/ 낙타문. 한국
- http://ohdavin.blog.me/220158077991

 

 

[感想]-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어차피 인생은 희망절망이 교차한다. 어느 순간 희망을 떠올릴
   것인지, 아니면 절망을 떠올릴 것인지는 사실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픔에 더 민감해서 절망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 그럴 때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이다.

 

  세상 어딘가에는 나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사람이 존재한다. 
  내가 길에서 넘어졌을 때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는 손을 내밀어
  줄 것이고, 내가 길을 잃었을 때 누군가는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내가 괴로움에 흐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는 어깨를 두드려줄 것이다.

 

*우리 모두 외로운 인간이기 때문이다. 모두 외롭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다. 누군가가 나의 어깨를 다독여준 기억 때문에 우리는 또
   누군가가 길을 잃었을 때 그에게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모두 외롭기 때문에. 외로움연대가 있기 때문에….

 

 

-허연 문화부장(詩人): 시가 있는 월요일 -mk.co.kr/2016.01.03
http://news.mk.co.kr/newsRead.php?no=3786&year=2016

 

펌처/ 바람과 구름

- http://blog.daum.net/kdm2141/5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