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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얻는 지혜 -글/ 발타자르 그라시안( Baltasar Gracián)

by Diogenes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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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얻는 지혜      -글/ 발타자르 그라시안( Baltasar Gracián)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어라.
   사랑은 그럴 만한 가치(價値)가 있는 일이다.
   사랑은 수많은 미덕들 중에서 가장 눈부신 빛을
   가지고 있으며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
   사랑을 귀중(貴重)하게 여기고 지혜의 초석(礎石)으로 삼아야 한다.


*명예(名譽)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미덕들 사이에서 분쟁이 벌어졌다. 
  명예의 왕관(王冠)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했다. 
  그곳에 모인 미덕들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모두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競爭)했다.


*고결한 정신, 위엄, 권능, 관용(寬容),찬미,호감,사랑,인내심, 정보,지식,  
   판단력, 운명, 공정함, 진지한 태도, 평화(平和), 정의, 너그러운 마음, 운둔,
   명성, 신중한 행동, 현명(賢明), 예리함, 모범, 실용성, 용기, 실천력, 광명,
   경계심,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마음, 자비, 희생(犧牲), 용서를 비롯한
   위대(偉大)하다고 할 수 있는 모든 자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처음에는 차분한 분위기(雰圍氣) 속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점점 달구어지자 미덕들은 후견인까지도 경쟁에
   끼어들었다. 그들의 후견인들은 한때 명성을 날렸던 영웅(英雄)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장점(長點)을 앞세우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경쟁을 벌였다.
   현인은 이성(理性)을, 용사는 용기(勇氣)를, 군주는 권능을 앞세우면서
   왕관을 얻기 위해 논쟁(論爭)을 벌였다.


*모든 미덕들이 뛰어난 능력(能力)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누가 
  왕관을 차지하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다. 분쟁은 
  혼란의 아들이므로 그들은 지혜로운 재판관에게 맡기자고 결정했다. 
  이 재판의 적임자는 바로 진실(眞實)이었다. 그들은 진실이 머무르고 있는 
  동굴(洞窟)로 찾아갔다. 수많은 미덕들의 요청을 받게 된 진실은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진실은 만인의 존경(尊敬)을 받았다. 먼저 진실은 그 자리에 모인 미덕들을
   칭찬했다. 그들은 모두 저마다 완벽(完璧)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진실은 판결(判決)을 내리기 시작했다.

*탁월(卓越)한 자질들이여! 참으로 존경(尊敬)받을 만한 미덕들이여!
   진솔하게 고백(告白)하건대 나는 당신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왕관의 주인(主人)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만 얻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
  입니다. 사랑은 다이아몬드도 깨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强力)한 힘을 
  소유(所有)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바꿀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랑은 다른 모든 것의 목적(目的)입니다. 
  한 마디로 사랑은 완전무결(完全無缺)한 것입니다.


*사랑의 가치(價値)보다 더욱 고귀(高貴)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사랑은 그대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그대의 인생 속으로
   조금씩 파고 들어온다.
   마치 새벽의 여명(黎明)이 밝아오는 것처럼,
   어두운 밤과 밝은 낮의 경계선(境界線)에 위치하고 있는 새벽은
   언제 찾아오는지도 모르게 다가와서 순식간에 세상(世上)을 밝힌다.


*사랑은 형체(形體)가 없지만 그것의 존재를 인식한 후에는 
  이미 그대의 삶에서 영원(永遠)히 분리시킬 수 없도록 만든다. 
  사랑의 지혜(智慧)를 믿어라. 
  그대의 인생에 기적을 선물(膳物)할 것이다.

 


펌처/ 낙타문. 한국
- http://ohdavin.blog.me/12005170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