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후회1 ■ 때늦은 후회(後悔) Mary Hamilton(양희은: 아름다운 것들) -Violin &Piano Concerto * ★˚ ㅡ 때늦은 후회(後悔)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맘때면 자연스레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본다. 어느 해 보다 일도 많았고 그래서 어려움도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아쉽거나 그립기만 한 일, 더러는 지워버리고 싶은 일도 있다. 물론 즐거운 일 행복(幸福)한 순간도 있었다. *사노라면 누구에게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있기 마련이지만, 올해 나에게는 제일 슬픈 일이 있었다. 나직이 부르기만 해도 포근하고 정이 가는 이름 어머니. 그런 어머니와 이별하는 슬픔이 있었다. 올 여름은 무척 더웠다. 고향(故鄕)에는 그 더위 속에서 병마와 힘들게 씨름하고 계신 어머니가 계셨다. 다녀온 지 얼마되지 않.. 2015.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