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1 ■ 까치집 -詩/ 이재무 In My Dreamy Infancy ( A Worn Diary) -by PRAHA 까치집 -詩/ 이재무 까치집은 볼 때마다 빈집 저 까치 부부는 맞벌이인가 보다. 해뜨기 전 일 나가 별 총총한 밤 돌아오는가 보다. 까치 아이들은 어디서 사나 시골집 홀로 된 할머니에 얹혀사나 허공에 걸린 빈집 심심한 바람이나 툭툭 발길질하고 달빛이나 도둑처럼 들렀다 가고 *‘엄마가 섬그늘에’로 시작하는 ‘섬집 아기’라는 자장가가 있다. 사실 이 노래를 부르다 보면 섬집 아기가 다칠까 조마조마할 뿐만 아니라, 끝에 꼭 눈물이 나는 바람에 오히려 잠이 달아나기 일쑤다. ‘섬집 아기’에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구절을 꼽자면 아마도 .. 2015.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