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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 좋은 글& 영상시

★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돈 미겔 루이스

by Diogenes 2017. 10. 3.

                              

                                                                                         

 

                    

                                                                                     

 

 

Sailing - Anno Domini Beats | 1 Hour

 

..   

 

 

                                                                                                                                                                                          

                                                                         

                                                                               

                        ☆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by 돈 미겔 루이스(Don Miguel Ruiz)   

 

 

 

1부- 어린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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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살쯤 된 어린 아이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라.
   그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라.
   아이들은 늘 재미있게 놀고 있다.
   항상 깔깔거리며 웃는다.
   상상력은 대단하며, 탐험과 모험을 즐긴다.

  

   뭔가가 잘못되면
   즉각 반응하고 자신들을 방어하지만
   그 뒤에는 다 잊어버리고 
   다시 이 순간에,
   놀이에, 탐험하고 재미있게 노는 데
   주의를 돌린다.

  

   어린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산다.
   어린 아이들은 과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은 느끼는 바를 그때그때 표현하며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은
   어린아이처럼 놀고 있을 때이며,
   노래하고 춤출 때이며,
   즐거움을 위해 탐험하고 창조하고 있을 때이다.
   우리가 어린아이처럼 행동할 때
   아름다운 까닭은
   이것이 바로 사람의 정상적인 마음이며,
   사람의 정상적인 성향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일 때,
   우리는 천진하며 자연스럽게
   사랑을 표현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 온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이하 계속)

 

 

펌처/ 돛단배 타고 바라보니
- http://blog.naver.com/kangnaru0708/65347933

 

                                                              

 

                                                                                                                                            



 

2부- 거짓 꿈을 꾸기 시작했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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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는 진리 속에서,
   어떤 두려움도 없는 사랑 속에서 살았다.
   우리는 진리만을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지식과 함께 거짓을 먹은 뒤부터는
   더 이상 우리 자신에 대해 만족할 수 없었다.
   우리는 죄책감과 수치심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결국 우리는
   거짓 꿈을 꾸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다.

 

*우리는 천국의 아이들이고, 천국은 우리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머릿속의 목소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 우리는 그 목소리를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먼저 언어를,
   그리고 그 다음에 다양한 관점들을,
   그리고 그 다음에 다양한 비판과 거짓들을
   배우면서부터 '사고(思考)'는 시작되었다.

  

   지식의 소리는
   우리가 지식을 쌓으면서부터 들려오는 것이다.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은

   거짓, 즉 우리 자신에 대한 거짓을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은 최초의 거짓은
   '나는 내가 아니며,
   부족한 존재이며,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였을 때 우리는 순수했다.
   배가 고프면 먹었고, 피곤하면 쉬었다.
   거기에는 오직 현재의 시간만 존재할 뿐,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삶을 즐겼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도록 태어났다.

  

   우리는 진리 속에서 태어났지만
   거짓을 믿으며 성장했다.
   바로 그것이 전 인류의 고통이며,
   이야기꾼들의 심각한 문제점이다. (* 이하 계속)

 

 

펌처/ 허공을 거닐다
- http://kysuc.blog.me/130039345354                   

 

                                                              

 

 



 

3부- 독서 감상後記   -by 장명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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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였을 때의 나는
   나보다 나를 잘 안다고 자처하는
   수많은 어른들의
   부정적인 말을 들으며 자라났다.
   나는 그저 나인 것이 좋고,
   나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었지만 어른들은 달랐다.

  

   어른들은 내가 목소리가 작아서
   남자답지 않다고 했고,
   인형을 가지고 놀아서 계집애 같다고 했으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남과 어울리지 않아 사회에 부적응할 거라고
   걱정했다.
   머리가 나쁘니까
   일찍 공장에 취직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그런 말들에 이의를 제기하면
   건방져서 어디다 써먹지 못할 거라고 저주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좋았다.
   인형들과 정답게 노는 것이,
   혼자 숲 속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올려다보는 것이,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이,
   아득한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그러나 워낙 거센
   부정적 여론에 직면해야 했기 때문에
   점점 나 자신을 부정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게 되었다.
   허나 그렇게 하면 할 수록 나는 어딘가
   경직되어 갔고,
   세상과 사람을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우연히
   류시화 시인이 번역한 인디언 관련 책들과
   성현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경이나 논어 같은 책들을 읽으며
   그런 노력들이
   다 부질 없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고,
   남이 바라는 내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
   사실, 그렇게 하고자 했어도
   능력이 부족해 못했을 것이다.

 

*아이를 기르거나, 학생을 가르칠 때 누구나 상대가 자신이 바라는 모습
   대로 자라주길 바라는 기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자연스런 욕심일 것
   이다. 그러나 그 욕심을 부추기는 방향으로 생각이 자리잡게 되면 상대도
   나도 그르치고 만다.
   왜냐하면 나와 상대는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 예술가가 자신의 후학을 양성하면서 제자에게 자신과 똑같은 작품을
   만들라고 한다면, 그 예술가를 훌륭한 스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스승이라면 제자에게 자신과 다른 너만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가르칠 것이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은 자신이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나에게 온갖 다른 모습을 기대했던 어른들의 말은
   사실 자기 자신이 되고 싶었던 모습을 나에게 투영한 것뿐이었다. 남자답고
   싶은 마음,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싶은 마음,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
   그런 것들은 모두 그것을 요구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일 뿐이지
   요구받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이야기를 강요하면
   상대의 이야기가 온전히 생성되지 못하고 망가지고 만다.

  

   아이가 어떤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어른이 나서서 이건 이렇게 그려야 하고,
   색은 이렇게 해야 하고 일일이 간섭하게 되면 아이는 곧 그림 그리는 일에
   흥미를 잃고 만다.
   그림이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님을 직감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인생 역시 아이가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이하 계속)

 

 

                                                              

 

 



 

4부- 독서 감상後記  -by 장명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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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른들이 아이의 인생에 대해서,
   혹은 아이 자신에 대해서
   그림에 개입하듯 개입하려고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가?
   아이에게 어떤 사람이 되라고 충고하기 이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이 아닐까.

   사회적인 시선이나, 선입견, 기대치 등등을 모두 내려놓고
   자신이 아이였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어떤 사람이 되려고 했고,
   정말로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었던 것인가.
   그리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가.

 

*만약, 여러분이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다면
   아마도 더이상 아이에게
   무엇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답을 내릴 수 없다면
   아이에게 말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답을 찾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아이에게는
   아이 자신만의 답이 또 있을 것이다.
   어른의 역할은
   책의 저자 미겔의 할아버지처럼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지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잡음을 제거해주는 일이지,
   자꾸만
   온갖 선입견을 심어주고
   외압을 행사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왜 이 세상에 온 것일까?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미 모두
   그 정답을 알고 있다.
   온갖 다큐멘터리와 책, 영화 등등을 통해
   정답이 홍보되고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
   우리는 애써 그 답을 피해서 살아가려고 한다.
   그래도 현실이... 그래도 이 사회가... 라고
   중얼거리면서 말이다.
   톨텍 인디언들은
   자신의 마음의 겉에서 떠도는 그런 메시지들을
   일컬어 '안개' 라고 표현한 것이다.

 

*아이의 안개를 걷어주는 어른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안개를 더 짙게 만드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 할 텐데 그것이 참 걱정이다.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우리 모두 아이였을 때는
   반짝이는 세상 속에 살았다.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왜 그랬을까.
   내가 그저 나이면 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 이하 계속)

 

 

펌처/ 장명진의 브런치
- https://brunch.co.kr/@fscloud/181

 

 

 

[참고] 책: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

          

             저자 -돈 미겔 루이스 (Don Miguel Ruiz)
             역자 -이진 옮김
             출판 -더북컴퍼니 2004.09.01

 

*멕시코 태생, 어느날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그는 자신이 자신의
   육체를 벗어나 있는 것을 경험한다. 이 경험에 충격을 받아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인가 하는 것을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에서 출간되어 5 년 연속 아마존 논픽션 부문 베스트
   셀러 10 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네 가지 약속>을 비롯, 네 가지 약속의
   실제적인 지침서인 <네 가지 약속 Companion Book> 등이 있다.

  

   성공한 외과 의사에서 톨텍 인디언의 삶으로 돌아온 돈 미겔 루이스가
   들려주는 지혜가 담긴 책. 톨텍 인디언의 '깨달은 자' 나구알이 되어
   돌아온 작가 돈 미겔 루이스가 전 세계에 전하는 지혜의 목소리로
   저자는 우리 머리속에서 들려오는 '지식의 목소리'에 끌려다니지 말고
   자신이 삶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라고 한다.

 

*멕시코의 원주민 톨텍 부족의 후예인 돈 미겔 루이스(Don Miguel Ruiz)
   부족의 주술사였던 그의 할아버지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톨텍(Toltek)'은 우리말로 옮기면 '영혼의 예술가'라는 의미가 된다. 
  

   아메리카 대륙의 고대문명 중 하나인 아즈텍 -톨텍 문명은
   인간의 마음(*욕망을 포함한)을 안개(*미토테)라고 표현했다.
   사람의 마음은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는데,
   이 안개를 걷어내고 나서야 진정한 자신과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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