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ㅡ 좋은 글& 영상시

■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의 전화

by Diogenes 2016. 1. 7.

                                                                                                                                



Red River Valley -Paul Mauriat 연주




                                                                          


 

   영화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년


정회원(정회원)이상 가능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영화 <카사블랑카>의 남자 주인공이 한 여성에게 건넨 대사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등
   잊을 수 없는 장면에 등장하는 여성! 바로 잉그리드 버그만이다.
   스웨덴 출신의 버그만(Ingrid Bergman: 1915-1982) 은 1940년대

   이후로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잉그리드 버그만 (Ingrid Bergman)의  전화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 미국과 연합국 병사들은
   유럽에서 독일군과 싸우고 있었다. 배우들과 음악가 등으로
   구성된 위문 공연단이 유럽을 순회하며 그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버그만도 위문 공연단에 참여했다.


*공연이 끝나면 버그만은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군인들 사이를 
  걸어 다니며 악수를 나누고 어디에서 왔으며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리고 버그만은 수첩에 그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아

  적었다. 사병들과의 악수 인사가 끝나면 장교들은 그녀를 식사

  에 초대했는데, 그때마다 초대도 거절하고 사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에 돌아온 버그만은 수첩을 펼쳐 놓고 이름을 받아 적은
   사병들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명한 영화배우의 전화에
   어리둥절해하던 사람들은 그녀의 몇 마디를 들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존의 어머니시죠? 제가 이번에 베를린에 위문 공연을 다녀
   왔는데, 거기서 아드님을 만났답니다. 함께 식사도 했는데,
   제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밝고 건강했어요. 존에게 살짝
   어머님이 어디 사는지 물어봤죠. 그냥 전 아드님이 잘
   있다는 걸 알려 드리려고 전화했어요.”


*아들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고 가슴 졸이던 수많은 부모가
   버그만의 전화를 받았다. 그들에게 버그만은 화려한 스타가
   아닌 '아들의 안부를 전해 준 사람'으로 평생 기억되었다.
   그녀는 연기에서만 스타가 아니고 마음씨 또한 스타였다.


펌처/ 昌石님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csp9211/7820426

 

 


   


  스웨덴 출신의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 1915-1982)